오늘 특새 릴레이 기도를 하기 위해 교회에 갔습니다.
여러 성도님의 중보기도 제목을 보며 기도했는데, 그중에서도 자녀가 하나님을 만나고 믿음 안에서 잘 자라기를 바라는 기도 제목이 참 많았습니다. 부모의 마음이 느껴져 깊이 공감되었고, 저 역시 간절한 마음으로 중보기도했습니다.
기도하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도 부모님의 기도 덕분에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내가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이 참 감사하게 느껴졌습니다.
돌이켜보면 저는 어릴 때 특별히 잘난 것도 없으면서 다른 사람을 무시하고 업신여기던 아이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흘러 저도 부모가 되었습니다. 만약 제가 하나님을 만나지 못한 채 어린 시절의 모습 그대로 부모가 되었다면 어땠을까요?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자녀가 공부를 못하거나 잘못을 저지를 때마다 폭언으로 상처를 주는 아빠가 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런 저를 만나 주셨습니다. 나 같은 사람도 사랑해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하셨고,
나 같은 사람도 귀하게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하셨습니다.
그 은혜가 제 삶을 바꾸었습니다. 조건 없는 사랑이 무엇인지 배우게 되었고, 이제는 제 아이에게도 조건 없이 사랑한다고 말해 주는 아빠가 되었습니다.
생각할수록 참 감사합니다. 부모님의 기도가 저를 이끌었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저를 변화시켰습니다. 그리고 제가 받은 그 사랑이 이제는 제 아이에게도 흘러가기를 소망합니다
해마다 특새 월요일이면 기도를 받기 위해 앞으로 나아갔는데, 이제는 화요일에 나아갑니다. 해마다 특새에 참석하다 보니 목사님께서 말씀하시는 ‘영적인 추억’이 아이에게만 쌓이는 것이 아니라 제 마음에도 차곡차곡 쌓이고 있네요.
이 시간들이 훗날 아이에게도 하나님을 기억하고 붙드는 소중한 믿음의 추억으로 남기를 기도합니다.
성도님들, 이번 특새 가운데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 많이 받으세요!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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