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10년전 쯤 20대 남성 우울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다는 통계를 본적이 있다.
그런데 최근에 20대 "고독사"가 증가하고 있다는 실증적 수치와 사례를 담은 책을 접했다.
《은둔하는 청년들에게》
어떠한 기자가 기록한 한국 사회의 청년들의 현주소를 면밀히 다루고 있는 책.
일반사회학 도서를 읽으며 잘 울지 않는데, 이 책은 한 장, 한 장 읽을 때마다 눈물이 나와서 완독하기가 쉽지 않았다.
10여년 전에는 취업실패라는 요인으로 우울증 환자가 증가했다면, 2026년 현재는 세상과 단절하며 결국 죽음으로 생을 마감하는 청년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노인고독사는 익히 들어왔지만 청년고독사라니...
이 책을 읽은 후, 청년들에게 우리 사회와 교회가 무엇을 해줄 수 있는가를 끊임없이 생각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 가장 아프고 공감이 된 내용을 나의 말로 표현하자면
청년들이 "사회적 연결을 위해 일시적인 단절을 선택하였고, 그 단절이 장기화되면서 고립과 은둔이 되더라는 것, 극단적으로는 고독사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실패했을 때 책임져줄 사회적 시스템이 없을 때 청년들이 도저히 다시 도전하기에 어려운 시대이다.
요즘은 취업시장에 들어가는 나이도 평균 30세이다. 적어도 20~30세, 10년은 이들이 안심하고 도전할 수 있는 사회가 마련되어져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우리 사회를 보며 너무나도 마음이 아팠다.
나는 우리 후배들을 보며 무엇을 할 수 있을까..답을 못 찾았다. 밥 사주는 선배, 들어주는 선배..여전히 그 고민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오늘 청년부 특송 후 목사님 멘트가 농담으로 들리지 않고 깊은 공감과 애달음으로 들렸다.
복음이 우리 청년들에게 희망이 되길!
복음이 우리 청년들의 자존감 원천이 되길!
그리고 주님을 따르고 섬기는 우리 청년들이 정말 정말 먹고 살만하면 좋겠다!!
이들도 넉넉히 배불리 먹고, 이들을 통해 다른 사람들도 넉넉하게 채워지길!
주님께 간절히 기도드린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