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구슬치기와 딱지치기에 푹 빠진 아들을 염려해 한강으로 데려가 단호한 선택을 물으셨던 노진준 목사님 어머니의 일화처럼, 부활하신 예수님은 배신하고 도망친 베드로를 찾아가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요한복음 21:15)고 세 번이나 물으셨습니다.
주님을 세 번이나 부인했던 베드로가 어떻게 감히 고개를 들고 주님을 사랑한다고 대답할 수 있었을까요? 자칫 뻔뻔한 위선처럼 보일 수 있는 이 고백을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면, 그 눈물의 대답은 참된 겸손이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자신의 얄팍한 결단과 의지만으로는 결코 주님을 온전히 사랑할 수 없음을 뼈저리게 깨달은 자가, 그저 자신을 덮어오시는 '주님의 크신 사랑'에 기대어 간신히 올려드린 처절한 반응이었던 것입니다.
유명한 기독교 상담가 게리 채프먼(Gary Chapman)은 우리가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하기 위해서는 내면의 '마음의 연료 탱크(Love Tank)'가 먼저 채워져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우리의 영적인 삶도 이와 같아서, 내 억지 노력과 굳은 다짐만으로는 결코 하나님을 온전히 사랑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팍팍한 현실 속에서 우리 안의 '하나님 사랑의 연료 탱크'가 바닥을 드러내고 영혼이 메말라 갈 때, 억지로 우리의 의지를 쥐어짜내려 애쓰지 않기를 원합니다. 오직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신"(약 1:17) 영원하신 하나님 품으로 나아가, 아들마저 아낌없이 내어주신 그 사랑을 우러러보며 우리 마음의 빈 물동이를 은혜로 먼저 채워야 합니다. 주님의 사랑이 내 안에 먼저 흘러넘칠 때, 비로소 우리는 주님을 향해 다시 나아갈 힘을 얻게 됩니다.
오늘 하루, 쉼 없이 넘어지고 부끄러움 투성이인 모습 그대로 십자가의 은혜 앞에 나아가 함께 이렇게 고백하기를 소망합니다.
"주님, 제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제 힘으로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저를 향한 주님의 그 크고 다함 없는 사랑에 기대어 오늘 다시 믿음의 한 발짝을 내딛어 봅니다."
나의 어떠함이 아닌 사랑의 원천이신 주님을 오롯이 바라보며, 저도 성도님들도 따뜻한 은혜 안에서 승리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117. 기도하는 조집사
저는 이번에 작은 마음 하나를 품고
유튜브 채널 「기도하는 조집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교회에 다니고 있으면 중보기도를 부탁할수 있지만
누군가 나를 위해 기도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분
막상 누구에게 어떻게 부탁해야 할지 몰라 마음속에 담아 두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을 잘 모르거나, 교회에 다니지 않거나, 기도하는 방법을 몰라 선뜻 기도하지 못하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저는 그런 분들에게도 편안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고 기도를 부탁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품어 왔습니다.
2023년, 교회 사역반을 시작하면서 40일 작정 기도를 하던중에
유튜브를 통해 믿지 않는 분들을 위해 중보기도하는 일을 시작해 보라는 감동을 받았습니다.
중보 기도의 은사가 있어 주변분들의 기도는 많이 하고 있지만
전혀 모르는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는것은
한번도 생각해 보지 못한 일이어서 선뜻 시작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망설이는 시간이 3년이나 흘렀습니다
특히 최근에 모든 설교가 주저하고 았는 저를 책망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다 부족하더라도 작은 순종으로 시작해 보자는 마음으로 채널을 열게 되었습니다.
이 채널에서는 신앙이 있든 없든 누구나 자신의 기도 제목을 나눌 수 있습니다.
보내 주신 사연을 기록하고, 한 분 한 분을 위해 진심으로 매일 기도하고자 합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고 배워 가는 과정에 있지만, 이곳이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가 되고 다시 힘을 얻는 공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변에 마음의 위로와 기도가 필요한 분이 계시다면 이 채널을 소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
'기도하는 조집사'입니다
👉 https://www.youtube.com/channel/UC1nTPeQqJSGvBPW_z9Llw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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