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7일 금요성령집회 시간에는 2025년 단기선교 발대식이 있었다. 이번 발대식은 경산중앙교회 성도들이 복음과 사랑을 전파하기 위한 뜨거운 열정과 헌신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올해 단기선교는 국내 지역으로 제주도·청도·고령·달성·부산·화원·영양으로, 해외 지역으로 사이판·일본 후쿠오카·베트남 다낭·튀르키예·라오스·중국·인도네시아·필리핀·라오스·키르기스스탄·태국 팀이 순차적으로 떠난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선교 대원 대표인 손주영 성도와 이예강 어린이가 담임목사님께 파송장을 수여 받았고, 이어 전 대원들은 단기선교의 중요성과 책임감을 되새기며 엄숙한 선서식을 진행했다.
이어서 통일소망선교회 사무총장이자 열방샘교회 협력 목사인 온성도 선교사가 에스겔 37장 17절을 본문으로 ‘복음 통일의 그날을 위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온 선교사는 북한의 암담한 현실을 에스겔 골짜기의 마른 뼈에 비유하며,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생기가 임할 때 북한 땅이 살아나 하나님의 강력한 군대로 일어서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 선교사는 북한의 교회들이 허물어지고 3만 8천여 개의 우상들이 세워져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이는 마치 에스겔 37장에 나오는 마른 뼈와 같다고 비유했다. 하지만 에스겔 선지자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마른 뼈들에게 말씀을 대언하자 뼈들이 서로 들어맞고 살과 가죽이 덮여 극히 큰 군대로 일어섰던 것처럼, 북한 땅에도 하나님의 생기가 불어와 말씀이 임하면 영적인 군대로 일어서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온 선교사는 자신이 겪었던 중국에서의 선교 사역을 간증하며, 복음의 능력을 증거했다. 공산당원이었던 탈북민이 복음을 받아들이고 신학대학원에 진학하여 전도사가 된 이야기, 중국 공안들에게 체포될 위기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기적적으로 탈북민들을 구출하시고 한국으로 오게 하신 이야기 등을 나누며 큰 감동과 도전을 주었다.
특히 2017년 중국 공항에서 체포되어 2년 6개월간 수감되었던 자신의 경험을 통해, 감옥이라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동행하시고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셨음을 간증했다. 그는 “환경이 막혀 있을 때 낙심하지 마십시오. 사방으로 욱여쌈을 당해도 싸이지 않으며, 답답한 일을 당해도 낙심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라고 고백했다.
이번 발대식은 경산중앙교회 성도들에게 북한 선교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불러일으키고, 고난 속에서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다시 한번 깨닫는 은혜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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