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명한 기억보다 흐릿한 잉크가 오래간다.”
오늘 받은 은혜가 일상의 분주함 속에 흐려지기 전에, 서툰 글로나마 남겨봅니다. 말씀 앞에서 느꼈던 위로와 깨달음을 마음에 새기며 하루를 마무리하려 합니다.
오늘 특새 말씀을 들으며, 믿음이 좋으면 쉽게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했던 제 모습을 돌아보았습니다.
문제 앞에서 불안해지고 작은 말에도 마음이 무너질 때면, ‘나는 왜 아직도 이럴까. 믿음이 왜 이것밖에 안 될까’ 하며 스스로를 다그렸습니다. 더 강해져야 하고, 어떻게든 잘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내가 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나의 강함 되시는 주님을 붙드는 것이 믿음이라는 말씀이 마음을 울립니다.
저는 여전히 연약하고 흔들립니다. 말씀을 듣고 은혜를 받아도 일상으로 돌아가면 염려가 앞서고, 제 힘으로 해결하려고 애쓸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런 모습 그대로도 주님께 나아가 기도할 수 있음을 배웁니다.
"주님, 제가 믿습니다. 저의 믿음 없음을 도와주세요.”
부족한 믿음을 감추거나 괜찮은 척하지 않고, 그 마음까지 주님 앞에 내어놓고 싶습니다. 불안한 순간에도 주님께 도움을 구하며 나아가는 믿음을 배우고 싶습니다.
당장 상황이 달라지지 않아도 오늘 주신 말씀을 붙들고 살아가려 합니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마음이 흔들리는 순간마다 혼자 애쓰기 전에 먼저 주님을 찾겠습니다. 제가 받은 위로를 남편과 자녀에게도 따뜻한 말과 사랑으로 전하고 싶습니다.
주님, 저는 여전히 약합니다.
그래도 저의 강함 되시는 주님을 의지합니다.
남은 특새 가운데서도 제 생각과 고집을 내려놓고,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게 해주세요. 뜻대로 풀리지 않는 순간에도 주님의 선하심을 신뢰하게 해주세요.
주님의 은혜 없이는 하루도 살아갈 수 없는 저를 오늘도 붙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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