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목사님의 말씀은 내가 주님앞에서 지금껏 고백했던 모든 것들을 다시금 점검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믿음이란 나의 공로나 자격이 아니라 온전히 주님의 은혜임을, 머리로는 알고 입술로는 고백했지만, 마음까지 ~깊은 마음까지 내려오지 않았던 것일까요?
환경이나 상황에 이리 흔들리고, 저리 흔들리며 넘어지는 나를 주님은 여전히 바로 세우시고 붙잡고 계셨음을 깨달았습니다.
목사님의 4년동안 기도하셨던 그 기도제목.. 한번에 해결된 그 현장이, 바로 저에게는 오늘 이 새벽입니다!!!
저에게 있는 이 약함이 주님의 강함을 드러내기 위한 도구라니요~
20년이나 지난 지금도 강도는 다르지만 피부가 가려울 땐 정신없이 긁어서 피를 내어야 저는 정신이 차려집니다.
좋다는 피부과, 잘 듣는다는 한의원에 다 다녀보고 치료해보다가 병원에 입원을 하고,
치유 은사가 있는 곳도 다니며 기도도 받았습니다. 조금만 좋아진다 싶으면 내가 그곳을 알고 가서, 내가 치료를 받고 기도를 열심히 해서 나아졌다고 생각했던 시간들.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며 나의 의지, 나의 강함을 드러내려고 했던 시간들이 떠올라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말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 꺼이꺼이 우는 저는 이 새벽에 "내가 너의 강함이 되어줄께" 라고 하시는 주님의 안아주심을 느꼈습니다.
옷으로 감추어져 있는 곳은 보이지 않으니 괜찮지만, 오른손의 자국은 여전히 나를 괴롭힙니다. 내 손을 보며 여전히 한마디씩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왜 어쩌다가? 왜 그래요? 링거 맞았어요? "하며 묻는 이들에게 쿨~하게 웃어 넘기는 것 같지만 돌아서서 수없이 눈물을 흘렸고, 상처를 받았고, 볼 때마다 묻는 사람들에겐 그냥 웃어넘기기도 했습니다.
새벽에 바울의 이야기를 들으며 제 마음에 알 수 없는 평안함이 생겼습니다.
목사님께 더 이상의 기도제목이 아니듯이....이제 저도 저의 이 약함을 들어서 사용하실 주님을 믿음으로 바라봅니다.
"이거~주님을 기억하라고 주신 표징이야!" 이제 이렇게 고백하려고 합니다.
주님, 저의 약함을 아시지요?
괜찮으시다면 저를 도와주세요.
간절히 주님을 찾는 이 새벽에 마음의 요동이나 흔들림이 아닌 평안함을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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