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 · 훈련

가정예배안

2025년 10월 셋째 주 가정예배안
2025-10-11 10:26:35
김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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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창세기 45:2~8
용서와 회복의 통로가 되는 가정

은혜나누기
1.    예상치 못한 고난이나 억울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손길을 믿고 신뢰하려 애썼던 순간이 있다면, 그때의 경험을 함께 나눠 봅시다.
2.    요셉처럼 하나님의 주권을 신뢰하며 용서와 회복의 통로가 되기 위해 우리 가정이 지금 실천할 수 있는 믿음의 결단은 무엇인지 함께 나눠 봅시다.

함께 기도하기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섭리를 신뢰하게 하시고, 요셉처럼 용서와 회복의 통로가 되는 가정이 되게 하소서.

오늘의 메세지
마침내 요셉은 형들 앞에서 자신의 정체를 밝힙니다. “나는 당신들의 아우 요셉입니다.” 이 말을 들은 형들은 충격과 두려움에 말을 잇지 못합니다. 그러나 요셉은 그들의 잘못을 책망하지 않고, 오히려 두려워 하는 형들을 다정하게 안심시킵니다(3~4절). 그러고는 형들을 향해 “나를 이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라고 말합니다(5절).
요셉은 어떻게 형들을 용서할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지난날의 아픈 기억을 하나님의 관점에서 다시 바라봤기 때문입니다. 그는 과거의 상처나 형들의 잘못보다 하나님의 섭리를 먼저 봤습니다. 그래서 애굽에 노예로 팔렸던 일이 결국 가족을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었음을 고백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고백은 단순히 과거를 받아들이는 것을 넘어서, 자신의 삶 전체를 하나님의 뜻에 드린 자만이 할 수 있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요셉은 고통스러운 현실 속에서도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신뢰하며 말합니다.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라 하나님이시라”(8절). 이 고백은 그를 노예와 죄수의 자리에서 애굽의 통치자로 세우신 하나님의 손길에 대한 깊은 믿음을 드러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삶은 어떠합니까? 우리 가정에도 예상치 못한 고난과 눈물이 있을 수 있습니다. 때로는 억울함과 오해, 실망으로 인해 관계가 단절되고 마음이 멀어질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요셉의 고백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지금 이 모든 일 뒤에는 하나님의 손이 있습니다.” 우리가 겪는 고통의 이유를 지금은 다 알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미 우리보다 앞서가시며, 우리의 삶을 가장 선하고 복된 방향으로 이끄십니다. 요셉이 형들을 용서하고 품었을 때, 깨어졌던 가족이 회복됐듯이, 우리 가정에도 용서와 화해의 은혜가 흘러야 합니다.
용서는 단지 감정을 눌러 참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를 믿는 믿음에서 나오는 순종의 열매입니다. 오늘 우리 가정에도 요셉처럼 하나님의 계획을 신뢰하며, “하나님이 나를 먼저 보내셨습니다”라고 고백하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요셉의 고백이 우리 가정의 고백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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