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창세기 48:17~22
하나님의 뜻이 더 선하고 완전하다
은혜나누기
1. 하나님께서 내 생각과 다르게 인도하셨지만, 나중에 돌아보니 그 길이 더 좋은 길이었음을 알게 된 적이 있다면 가족과 함께 나눠 봅시다.
2. 우리 가정이 하나님의 뜻을 더욱 신뢰하며 살아가기 위해 어떤 작은 실천부터 시작할지 나눠 봅시다.
함께 기도하기
내 계획과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순종함으로, 그분의 계획 속에서 풍성한 은혜와 축복을 누리는 가정이 되게 하소서.
오늘의 메세지
야곱은 요셉의 두 아들인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축복하는 자리에서 장자인 므낫세가 아닌 차남 에브라임에게 오른손을 얹어 축복합니다(17절). 이를 본 요셉은 아버지의 손을 에브라임에게서 므낫세의 머리로 옮기려 합니다. 하지만 야곱은 에브라임이 므낫세보다 더 큰 자가 돼 민족을 이룰 것이라고 말하며, 에브라임에게 먼저 축복을 베풉니다(18~20절).
축복을 마친 야곱은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하시며 그들을 조상의 땅으로 인도하실 것이라고 말합니다(21절). 마지막으로 야곱은 요셉에게 자신이 아모리 족속과 싸워 빼앗은 땅을 줄 것이라고 약속합니다(22절).
그렇다면 야곱은 왜 장자인 므낫세가 아닌 차남 에브라임에게 더 큰 축복을 줬을까요? 당시에는 장자가 더 큰 축복을 받는 것이 일반적인 전통이었습니다. 따라서 야곱이 에브라임에게 더 큰 축복을 주는 모습을 본 요셉은 ‘기뻐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아버지의 행동이 자신의 예상과 달랐기 때문입니다. 이에 요셉은 아버지의 손을 바로잡으려 시도합니다. 그러나 야곱의 행동은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이뤄진 일이었습니다.
야곱 자신도 장자인 에서를 제치고 하나님께 선택받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인생을 통해 하나님의 축복이 인간의 전통이나 질서가 아닌,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이뤄진다는 사실을 깊이 깨달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야곱은 손을 엇갈려, 에브라임을 더 큰 자로 세우시는 하나님의 계획에 순종한 것입니다.
야곱은 “나도 안다”라고 말하며, 그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이는 우리가 계획한 대로 되지 않을 때에도, 하나님의 뜻이 더 선하고 완전하다는 사실을 신뢰해야 함을 보여 줍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지 못할 때가 더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계획을 신뢰하며 말씀에 순종할 때, 그분의 선하신 뜻을 더 깊이 깨달을 수 있습니다.
야곱의 행동은 하나님의 뜻이 인간의 전통과 관습을 뛰어넘어 이뤄짐을 보여 줍니다. 다 이해할 수 없을지라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온전히 신뢰하며 순종으로 나아가, 하나님의 계획에 담긴 놀라운 복을 누리는 믿음의 가정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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