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창세기 26:34~27:4
하나님의 말씀이 기준이 되는 가정
은혜나누기
1. 하나님의 계획이 아닌 내 계획대로 행동해 어려움을 겪었던 적이 있다면 각자의 경험을 나눠 봅시다.
2. 하나님의 복을 온전히 누리는 가정이 되기 위해 무엇을 실천할 것인지 나눠 봅시다.
함께 기도하기
하나님의 계획과 말씀에 온전히 순종해 하나님의 풍성한 축복을 온전히 누리는 우리 가정이 되게 하소서.
오늘의 메세지
이삭은 나이가 들고 시력이 약해지고 죽음이 임박했음을 느끼면서 맏아들 에서를 부릅니다. 이삭이 에서를 부르는 ‘내 아들아’라는 말에는 그를 향한 각별한 애정이 담겨 있습니다(참조 창 25:28). 이삭은 에서에게 들에 나가 사냥을 하고 별미를 만들어 오라고 요청하며, 그에게 축복할 것을 약속합니다(27:1~4).
이삭이 죽기 전에 맏아들인 에서를 축복하려 한 것은 당시 풍습으로서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삭의 계획은 뜻대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과 달랐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리브가에게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참조 창 25:23)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무리 오랜 풍습과 이삭의 에서에 대한 애정이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과 계획이 아니라면 그 어떤 일도 이뤄질 수 없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계획대로 일이 풀리지 않을 때를 경험하게 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자신이 하려는 일이 하나님의 계획과 말씀에 근거한 일인지 점검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에서가 이삭으로부터 축복받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에서는 리브가와 함께 아버지 이삭을 속여 축복을 가로챈 야곱 때문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도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을 때 환경과 상황을 탓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에서가 아버지 이삭의 축복을 받지 못한 진정한 이유는 다른 데 있습니다.
첫째, 에서는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 즉 장자권을 배고픔에 못 이겨 경솔하게 팔아 버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귀하게 여기지 않는다면 그분의 복을 받을 수 없습니다. 둘째, 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에서는 사십 세에 헷 족속 브에리의 딸 유딧과 헷 족속 엘론의 딸 바스맛을 아내로 맞이합니다(26:34). 이는 가나안 출신의 사람, 즉 이방인과의 결혼이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긴 불순종의 모습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가정도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삼아 온전히 순종하고, 우리에게 주어진 은혜를 소중히 간직함으로써 하나님께서 주시는 온전한 축복을 누리는 가정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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