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창세기 43:11~15
전능하신 하나님께 맡기는 가정
은혜나누기
1. 야곱처럼 모든 것이 막막하고 두려운 상황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가족과 함께 나눠 봅시다.
2. 우리 가정이 삶의 모든 영역을 하나님께 온전히 맡겨 드리기 위해 실천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함께 나눠 봅시다.
함께 기도하기
현재의 상황에 좌절하지 않고,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겨 하나님의 은혜와 일하심을 경험하는 믿음의 가정 되게 하소서.
오늘의 메세지
야곱의 가족은 애굽에서 가져온 곡식도 금세 다 먹어 버리자, 결국 다시 애굽으로 가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유다는 아버지 야곱에게 베냐민을 데려가야 한다고 말했지만, 야곱은 요셉을 잃고 시므온마저 결박된 상황에서 베냐민까지 잃을까 두려워합니다(참조 창 43:1~3).
그러나 기근이 너무 심각했기에, 야곱은 결국 베냐민을 형들과 함께 애굽으로 보내기로 결단합니다. 대신, 자식을 잃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합니다. 유향, 꿀, 향품, 몰약, 유향나무 열매, 감복숭아 등 가나안 땅에서 구할 수 있는 귀한 소산을 준비하고(11절), 처음 가져온 곡식 자루에 다시 들어 있었던 돈과 더불어 갑절의 돈도 함께 가지고 가게 합니다.
야곱의 마음에는 여전히 두려움이 가득했지만 그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주실 것을 믿으며 기도합니다. 그렇게 야곱의 아들들은 다시 애굽 총리 요셉 앞에 서게 됩니다(13~15절).
야곱처럼 두려움에 사로잡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야곱은 애굽 총리의 마음을 헤아리며, 기근 속에서도 최고의 예물을 마련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마음속 두려움까지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그다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제는 전능하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겨야 합니다. 야곱이 마지막에 고백한 “내가 자식을 잃게 되면 잃으리로다”라는 말은 어떤 상황이 펼쳐지더라도 하나님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신앙의 결단입니다.
오늘 우리 가정이 야곱과 같은 상황에 처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준비를 다해야 합니다. 그러나 준비보다 중요한 것은 모든 결과를 하나님께 맡기는 믿음과 순종입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겨 드리는 삶에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가장 선한 결과로 응답해 주십니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김으로써,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은혜를 누리는 복된 가정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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