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 · 훈련

가정예배안

2025년 8월 둘째 주 가정예배안
2025-08-03 14:32:37
김은균
조회수   51

가정예배  창세기 31:17~20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라

은혜나누기
1.    라헬처럼 하나님의 계획을 신뢰하지 못하고 인간적인 방법을 의지했던 적은 언제였는지 각자의 경험을 나눠 봅시다.
2.    우리의 연약함 속에서도 여전히 긍휼을 베푸시며, 끝까지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기 위해 무엇을 결단할지 구체적으로 나눠 봅시다.

함께 기도하기
삶의 모든 불안을 내려놓고, 내 삶을 주관하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만 신뢰하는 가정이 되게 하소서.

오늘의 메세지
야곱은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라반의 집을 떠나 가나안으로 향하고자 합니다. 가족과 재산을 이끌고 아버지 이삭이 있는 땅으로 돌아가기로 한 것입니다(17~18절). 이 떠남은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을 향한 믿음의 여정이었습니다. 그러나 라헬이 라반의 드라빔을 훔친 사건은 야곱의 여정 가운데 인간적인 연약함이 있음을 보여 줍니다(19~20절).
라헬은 왜 라반의 드라빔을 훔쳤을까요? 라헬은 야곱과 함께 라반의 집을 떠나 가나안으로 향하긴 하지만, 아버지 라반의 드라빔을 몰래 훔칩니다. 당시 드라빔은 단순한 신상이 아니라, 가문의 신분과 소유권을 주장하는 데 사용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라헬이 이를 가져간 것은 하나님의 전적인 보호를 온전히 신뢰하지 못했음을 의미합니다. 그녀는 라반과의 연결을 완전히 끊지 못한 채, 여전히 인간적인 안전과 심리적인 위안을 얻으려 했습니다. 이러한 라헬의 행동은 불안과 의심 속에서 여전히 세상의 방식을 따르려는 인간의 연약함을 보여 줍니다.
라헬의 드라빔 사건은 오늘날 우리의 모습과도 닮아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계획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인간적인 방법에 의존하며 두려워하고 불안해할 때가 많습니다.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하나님보다 세상의 수단과 방법을 더 의지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봐야 합니다. 하지만 비록 라헬의 행동이 인간적인 약점에서 비롯됐을지라도, 하나님의 약속은 여전히 이뤄졌습니다. 이는 우리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은혜가 어떻게 역사하는지를 생생하게 보여 주는 예입니다.
우리의 믿음이 흔들릴 때에도 하나님께서는 한없는 사랑과 은혜로 우리를 붙드시며 계획을 이뤄 가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의 생각이나 세상의 것을 의지하기보다,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내 삶을 온전히 맡겨야 합니다. 연약한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며 끝까지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가정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댓글

댓글쓰기 권한이 없습니다.